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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일, 제9호 태풍 바비(BAVI)가 괌 동쪽 약 1,690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과 4일 만에 강도5의 초강력 태풍으로 폭발적 발달을 거듭한 바비는 현재 시속 200km를 훌쩍 넘는 풍속으로 서북서 방향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동아시아 전역이 이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 최신 예보와 주요 시나리오를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1. 9호 태풍 바비 현재 위치와 세력


7월 6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바비는 괌 동북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8m(시속 209km)의 매우 강한 세력(강도5)이며, 강풍 직경은 550km에 달합니다.
바비는 발생 후 48시간 만에 강도1에서 강도5까지 급격히 강화됐습니다.
이는 올해 7월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고, 태풍 발달을 억제하는 바람 시어(wind shear)가 약했기 때문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발생: 2026년 7월 2일 / 위치: 괌 동북동쪽 150km / 강도: 강도5(매우 강) / 중심기압: 905hPa / 최대풍속: 초속 58m(시속 209km) / 강풍 직경: 550km
2. 태풍 바비 예상 경로 — 대만 vs 한반도 북상


기상청이 7월 6일 발표한 예상 경로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당분간 서북서 방향을 유지하며 이동할 전망입니다.
8일 오전 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30km 해상에 도달하고, 이후 북서진을 이어가 10일 오후 3시경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km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대만 방향입니다. 중심이 대만 근해를 통과한 뒤 중국 남동 해안으로 상륙하는 경로로, 미국 기상청(NHC)과 일본 기상청(JMA)도 이 시나리오에 높은 신뢰도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GFS, 유럽 ECMWF 등 일부 수치 예보 모델에서는 태풍이 더 북쪽으로 꺾이며 일본 규슈 방향 또는 한반도 남해안에 영향을 주는 시나리오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경로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7~8일 이후 발표되는 기상청 6시간 단위 업데이트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대만 방향(유력): 10일경 대만 근해 통과 후 중국 상륙 — 현재 확률 높음
② 한반도 북상(가능성): 일부 수치모델이 규슈·남해안 영향 제시 — 예보 지속 모니터링 필수
3. 한반도 영향 가능성 — 직접 상륙 안 해도 피해 온다

기상청은 7월 6일 기준, 태풍 바비의 직접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강도5의 초강력 태풍은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외곽 강풍대와 막대한 수증기 유입만으로도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태풍 바비의 강풍 반경이 550km에 달하는 대형 태풍임을 고려하면, 경로가 대만 방향으로 유지되더라도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풍과 폭우,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7월 9일~11일 사이 예보에 주목하고, 바다 근처 야외 활동과 선박 운항은 사전에 중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태풍이 대만을 거쳐 약화되더라도 잔여 수증기가 장마전선과 결합해 수도권·중부 지방에 집중호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이나 2022년 11호 태풍 힌남노처럼, 태풍이 약화된 이후에도 내륙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제주도·남해안: 9~11일 강풍·폭우·높은 파도 간접 영향 가능성 높음
수도권·중부: 장마전선 결합 시 집중호우 가능 — 예보 지속 확인 필수
4. 태풍 바비 대비 행동요령 — 지금 당장 확인하세요

강도5 태풍은 건물 외벽을 뜯어내고 나무를 뿌리째 쓰러뜨리는 위력을 가집니다.
경로가 아직 유동적인 만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은 지금부터 단계적으로 대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태풍 오기 전 대비
베란다·옥상의 화분, 에어컨 실외기, 자전거 등 날아갈 우려가 있는 물건은 미리 실내로 이동하거나 단단히 고정하세요.
창문에는 테이프를 X자 또는 격자형으로 붙여 유리 파손에 대비하고, 배수구 주변의 낙엽이나 쓰레기를 사전에 제거하세요.
비상식량, 음용수(최소 3일치), 손전등, 보조배터리, 구급약품을 미리 준비해 두고 가족 비상연락망과 인근 대피소 위치를 함께 숙지하세요.
▶ 태풍이 오는 동안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지하도·굴다리·저지대 하천 등 침수 위험 구간을 절대 통행하지 마세요.
계곡, 하천, 해안 방파제 등 위험 지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저지대·상습 침수 지역·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사전 대피 권고에 반드시 따르세요.
▶ 태풍이 지나간 후
도로 위 쓰러진 나무나 끊어진 전선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세요.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수돗물 오염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끓인 후 마시거나 생수를 이용하세요.
피해를 입은 건물은 구조적 안전이 확인된 뒤에 출입해야 하며, 기상청과 지자체 안내 방송을 지속적으로 청취하세요.
기상청 날씨누리(weather.go.kr) → 태풍 메뉴에서 6시간 단위 실시간 예보 확인
행정안전부 재난문자(CBS) 수신 설정 / 지자체 재난방송 청취
2026년 9호 태풍 바비는 현재 강도5의 초강력 태풍으로 우리 곁을 향해 이동 중입니다.
대만 방향이 유력하지만 경로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기상청 최신 예보를 하루 2~3회 이상 확인하고, 태풍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대피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태풍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마 우리 지역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을 버리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안전하게 피하세요.